뉴욕 여행, 로망은 크지만 현실은 예산부터 따져봐야 하죠.
특히 자유여행으로 준비한다면 항공부터 항공료, 숙박비,식비
전체적인 비용 구조를 미리 알아야 ‘당황 없는’ 일정이 가능해져요.
준비 없이 출발했다간 하루하루가 예산 초과의 연속이 될 수 있기 때문이에요.
2025년 현재 기준으로, 여자 혼자 뉴욕 자유여행 5~7일 기준으로
가장 합리적이면서도 감성은 놓치지 않는 예산 계획소개해드릴게요.
1. 항공권 – 시기와 예약 타이밍이 예산의 핵심
2025년 기준, 인천 ↔ 뉴욕 왕복 항공권은 비성수기(2~3월, 11월)에는 약 90만 원~110만 원, 성수기(6~8월, 12월~1월)에는 130만 원 이상으로 올라가요. 직항은 대한항공, 아시아나, 델타 등이 운영 중이고, 경유 노선은 EVA, ANA, 중국국제항공 등이 저렴한 편이에요.
항공권을 저렴하게 구하고 싶다면 출발일 기준 2~4개월 전에 스카이스캐너나 카약 같은 메타 검색 플랫폼에서 알림 기능을 활용해 변동을 체크하는 걸 추천해요. 또한 월~수요일 출발이 보통 금~일요일보다 10~15만 원 정도 더 저렴합니다.
혼자라면 1회 경유 항공도 나쁘지 않아요. 중간에 쉬어가는 시간이 생기고, 가격도 20만 원 정도 낮아지는 경우가 많아요. 단, 환승 시간이 2~4시간 사이인지 꼭 확인해야 피로하지 않게 여행을 시작할 수 있어요.
2. 숙소 – 맨해튼은 좁고 비싸다, 대안은 브루클린
숙소 예산은 여행 전체 비용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해요.
맨해튼 내 1인 기준 호텔은 1박 20~30만 원 이상이 일반적이에요.
혼자라면 부담스러울 수 있는 금액 이기때문에 대안으로는 로어 맨해튼 외곽이나 브루클린 윌리엄스버그, 파크슬로프 지역을 추천드려요. 지하철로 30분~40분이면 주요 관광지에 닿을 수 있고 안전하고 감성적인 동네도 많아요.
에어비앤비는 최근 규제로 인해 단기 숙박 제한이 생겼지만, 공식 등록된 ‘호스트 상주형 숙소’라면 여전히 가능해요.
가격은 보통 1박 12~18만 원 선. 욕실/주방을 공유할 수도 있으니 상세설명은 꼭 읽어보세요.
호스텔은 또 다른 대안이에요. 도미토리룸은 1박 6~9만 원대부터 시작되고, 코워킹 스페이스와 조식이 포함된 곳도 많아요.
단, 여성 전용층이 있는 곳인지 반드시 체크하시고, 개인 보안장치(자물쇠, 휴대용 도어락)도 챙겨가면 좋아요.
숙소는 위치가 전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에요. 너무 멀면 교통비와 피로가 배로 드니까, 반드시 ‘지하철역 도보 5분 이내’라는 조건을 기준으로 설정하세요.
3. 식비 – 혼밥 기준 하루 3~5만 원이면 가능
뉴욕의 식비, 생각보다 다양해요. 명품급 레스토랑은 당연히 비싸지만, 로컬 델리나 푸드트럭, 바그다드 카페 같은 가성비 맛집들도 풍부하답니다. 혼자 여행자 기준으로는 다음과 같은 평균 예산을 추천드려요.
– 아침: 베이글+커피 세트 (약 6~9달러, 한화 9,000~12,000원)
– 점심: 로컬 델리/피자/푸드트럭 (약 10~15달러)
– 저녁: 한식 or 간단한 브런치 레스토랑 (15~25달러)
하루 평균 30~40달러(약 4~5만 원) 정도면 무리 없이 든든하고 다양하게 식사를 해결할 수 있어요. 또한 ‘홀푸드마켓’, ‘트레이더 조’ 같은 대형 마트에서 샐러드바나 간편식을 사는 것도 좋은 대안이에요.
참고로, 뉴욕은 **팁 문화**가 존재하므로 레스토랑에선 식사 금액의 15~20% 정도를 추가 지불해야 해요. 이를 감안하면 고급 레스토랑보다는 **셀프오더/현지 델리/푸드코트 중심**으로 식사를 구성하는 게 여행 예산을 크게 아끼는 팁이랍니다.
자유여행 예산을 계획할 땐 단순한 평균값보다 내 여행 스타일에 맞는 ‘조건별 예산 분배’가 중요해요.
항공은 미리, 숙소는 위치 중심, 식비는 셀프로 유연하게. 이 세 가지 기준만 잘 세워두면, 뉴욕 여행은 생각보다 훨씬 여유롭고 합리적으로 다녀올 수 있습니다.
계획은 숫자로 시작되지만, 기억은 감성으로 남는 법.
당신만의 뉴욕, 준비는 지금부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