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머리 감을 때마다 빠지는 머리카락 때문에 놀라고 계신가요? 특히 혼자 사는 자취생들은 두피 건강까지 세심하게 챙기기 어렵죠. 그런데 유독 여름철만 되면 탈모 증상이 심해지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게 단순히 계절 때문일까요? 혹시 집에서 켜놓은 에어컨과 선풍기 때문은 아닐까요?
정답부터 말하자면, 냉방 자체가 탈모를 유발하지는 않지만 **두피 환경이 급격히 변하면** 탈모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에어컨 바람에 오래 노출되면 두피가 건조해지고 혈액순환이 나빠지며, 땀과 피지가 뒤섞여 염증까지 생기기 쉬운 환경이 되죠. 오늘은 혼자 사는 사람들을 위한 여름철 탈모 관리법 5가지를 정리해 봅니다.
1. 두피는 ‘건조’도 문제입니다
에어컨을 장시간 틀어놓으면 얼굴과 두피의 수분이 빠르게 증발합니다. 얼굴이 땅기는 것처럼 두피도 마찬가지예요. 이때 두피의 유수분 밸런스가 깨지면 가려움, 비듬, 염증이 생기고, 결국 모근 약화로 이어집니다. 머리카락이 빠지는 게 아니라, 뿌리부터 힘을 잃는 거죠. 에어컨을 틀더라도 두피가 너무 건조해지지 않도록 실내 습도를 40~60%로 유지하고, 두피 진정 토닉이나 수분 미스트를 활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2. 머리 감을 때는 ‘두피온도’도 생각해야 해요
여름철에는 열대야와 땀 때문에 하루 두 번 머리를 감는 경우도 많죠. 하지만 너무 찬물로 감거나 자극적인 샴푸를 사용할 경우, 두피 혈관이 급격히 수축되며 영양 공급에 문제가 생길 수 있어요. 미지근한 물로 감고, 손가락 끝으로 부드럽게 마사지하듯 문질러주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세정력이 강한 샴푸보다는 두피 타입에 맞는 저자극성 제품을 고르세요. 특히 탈모 샴푸는 '약산성' 여부를 꼭 확인하세요.
3. 머리는 아침보다 ‘저녁’에 감으세요
하루 종일 활동하면서 쌓인 땀, 피지, 먼지 등을 제거하지 않은 채 잠들면 두피에 해로운 균들이 밤새 번식하게 됩니다. 여름엔 특히 모공이 열려 있어 세균 감염에 더 취약하죠. 바쁜 아침보다는 저녁에 머리를 감고, 충분히 말린 후 자는 게 중요해요. 젖은 머리로 자면 두피에 곰팡이성 염증까지 생길 수 있다는 점, 꼭 기억하세요!
4. 드라이기 사용도 요령이 있어요
건조한 두피를 만든다고 해서 드라이기를 안 쓰는 건 더 위험할 수 있어요. 젖은 두피는 세균 번식의 온상이기 때문이죠. 중요한 건 드라이기 사용 시 ‘두피와 20cm 이상 거리’를 유지하고, 뜨거운 바람보다는 미지근한 바람으로 빠르게 말리는 겁니다. 특히 뒷머리 쪽이나 귀 뒤처럼 잘 안 말려지는 부위는 신경 써야 두피 염증을 예방할 수 있어요.
5. 영양도 머리카락에 영향을 줍니다
혼자 살면서 대충 때우는 식사, 혹시 습관이 되어 있진 않나요? 단백질 부족이나 철분, 비타민B군 결핍은 탈모의 큰 원인입니다. 계란, 두부, 시금치, 견과류 등 간편하지만 영양소가 풍부한 식재료를 매일 식단에 포함시키세요. 그리고 물! 하루 2리터 이상은 반드시 마셔야 두피의 수분 공급과 노폐물 배출이 원활해집니다.
탈모는 한 번 시작되면 되돌리기 어렵지만, 일찍부터 관리하면 예방은 가능합니다. 여름철엔 냉방기, 땀, 자극적인 샴푸 등 다양한 요인이 탈모를 부추길 수 있는 만큼, 지금 이 순간부터라도 두피 건강을 위한 작은 루틴부터 실천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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