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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1달살기 후기 (핫플, 맛집, 카페)

by Solo Life, NY Edition 2025. 6. 10.

취업 전 혼자 떠난 뉴욕 1달 살기! 치열했던 일상에서 벗어나 새로운 도시에서 보내는 시간은 정말 특별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제가 실제로 다녀온 핫플레이스, 맛집, 감성 카페, 브이로그 포인트를 중심으로 생생한 후기를 나눠보려 합니다. 특히 혼자 여행을 고민 중이거나 뉴욕살기를 계획 중인 분들께 실질적인 정보가 되길 바랍니다.

뉴욕 1달살기 후기관련 사진

혼자여서 더 좋았던 뉴욕의 매일, 핫플레이스 중심 라이프

한 달 동안의 뉴욕살이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건 일상의 동선이 곧 관광코스였다는 점입니다. 저는 주로 맨해튼과 브루클린을 중심으로 생활했는데, 특히 센트럴파크, 브루클린 브리지, 타임스퀘어, 첼시 마켓, 소호거리는 정말 자주 가게 되더라고요. 관광객으로만 잠깐 지나가는 것이 아닌, ‘사는 사람’처럼 자주 걷다 보니 매번 다른 풍경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제가 묵었던 숙소는 브루클린 인근의 에어비앤비였고, 지하철로 대부분의 장소를 다닐 수 있었어요. 매일 아침은 센트럴파크를 산책하며 시작하고, 낮에는 자유롭게 미술관이나 서점을 찾았어요. 저녁에는 루프탑 바나 재즈바에서 하루를 마무리했는데, 특히 로어 이스트 사이드에 위치한 ‘Cafe Wha?’는 분위기와 음악 모두 강추입니다. 혼자 다녀도 전혀 어색하지 않고 오히려 자유로웠던 이유는, 뉴욕 자체가 개인을 존중하고 누구도 타인에게 관심을 갖지 않는 도시였기 때문이에요. 일상처럼 보내면서도 여행이 되는, 그 감각을 느낄 수 있는 곳이 바로 뉴욕이었습니다.

브런치부터 디저트까지, 뉴욕 로컬맛집 완전정복!

뉴욕은 전 세계의 맛이 다 모여 있는 도시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특히 혼자 여행하는 입장에서도 전혀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브런치 카페, 로컬 푸드마켓, 테이크아웃 맛집들이 정말 많았어요. 제가 가장 인상 깊었던 곳은 ‘Jack’s Wife Freda’라는 브런치 카페였는데, 아보카도 토스트와 라테 조합은 지금도 그리울 정도입니다. 또한, 첼시 마켓 내의 Los Tacos No.1은 줄 서서 먹는 타코 맛집으로 유명한데, 가격도 합리적이고 혼자 먹기에도 부담이 없었어요. 브루클린의 Smorgasburg 야외 푸드마켓은 주말에만 열리는데, 세계 각국의 길거리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천국 같은 곳입니다. 햇살 아래서 감자튀김과 맥주 한 잔이면, 하루 종일 행복하더라고요. 디저트를 좋아하신다면 ‘Levain Bakery’의 초코칩 쿠키는 꼭 드셔보세요. 손바닥만 한 두툼한 쿠키 하나면 하루 종일 에너지가 충전될 정도예요. 개인적으로는 관광객보다 로컬 주민이 자주 찾는 작은 베이커리나 델리샵을 찾아다니는 재미도 쏠쏠했어요. 핫플 맛집도 좋지만, 의외의 구석에 숨어있는 뉴욕의 진짜 맛을 발견하는 것도 이 한 달 살기의 묘미였죠.

내 브이로그 속 장면들, 감성 가득 카페 & 일상 스팟

브이로그를 찍으려는 분이라면, 뉴욕은 최고의 배경을 선사하는 도시입니다. 인스타 감성 가득한 카페부터 영화 같은 골목까지, 카메라만 들면 그 순간이 콘텐츠가 되죠. 특히 맨해튼 ‘Nolita’ 지역의 Cafe Gitane, 브루클린의 Devoción, 그리고 서점과 카페가 함께 있는 McNally Jackson Books Cafe는 조용하면서도 영상미가 살아나는 공간이었습니다. 브이로그 촬영을 하면서 주의한 건 너무 시끄러운 장소나 촬영이 금지된 공간은 피하는 거였어요. 대신 공원이나 길거리, 루프탑 카페처럼 분위기를 담을 수 있는 곳을 찾아다녔죠. 특히 해질 무렵 브루클린 브리지 위를 걷는 장면은 많은 분들이 좋아해 주셨어요. 카메라를 들고 혼자 다니는 게 처음에는 어색했지만, 뉴욕에서는 전혀 문제 되지 않았어요. 오히려 지나가는 사람들도 관심 없어하고, 때때로 친절하게 응원해 주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나중에 영상을 편집하면서 보니, 그 하루하루가 영화처럼 느껴지더라고요. 감성 여행지로서 뉴욕은 충분히 제 몫을 해주었습니다.

뉴욕에서의 한 달은 마치 제 인생의 쉼표 같았습니다. 혼자였지만 전혀 외롭지 않았고, 오히려 스스로를 돌아보고 충전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죠. 핫플, 맛집, 감성 공간을 모두 담은 뉴욕살이, 누구에게나 한 번쯤은 추천드리고 싶은 경험이에요. 당신도 혼자만의 뉴욕살이를 계획하고 있다면, 지금 이 순간이 그 첫걸음이 될 수 있습니다.